오는 9월 4일 극장 개봉으로 푸덕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영화 ‘안녕 할부지’의 4분짜리 추가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 예고편에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지난 4월 3일 푸바오와의 이별 전후에 벌어진 내부 사정이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특히 강바오 강철원,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당시 겪었던 상황들이 매우 자세하게 담겨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과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화는 오는 9월 4일 극장 개봉해 푸바오를 사랑하는 많은 푸덕이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푸바오와의 만남부터 헤어짐, 그리고 남아있는 바오패밀리의 이야기에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다룬 극장 영화인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죠.
‘벌써부터 눈물 버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화를 보기 전부터 팬들은 슬플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슬프면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 이어 안녕 할부지의 4분짜리 추가 영상이 공개돼 화제인데요. 4분짜리 영상에서는 푸바오와 헤어지기 직전 강바오와 푸바오의 대화를 비롯해 강바오의 모친상과 푸바오 배웅 과정, 푸바오가 떠나고 난 후 빈방을 치우는 송바오의 모습 등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여러 장면이 담겼습니다.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중국에 가는 날짜가 정해진 뒤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너 가는 날 정해진 것 알아? 근데 푸바오 할아버지는 걱정 많이 안 해. 우리 푸바오 잘할 거잖아. 그렇지? 워낙 똘똘해서. 푸바오, 할아버지가 너 가기 전까지 잘해 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아빠 러바오에게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때 러바오는 정말 신기하게도 첫째 딸과의 이별을 직감이라도 한듯 강바오와 대화를 하며 서운해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강 주키퍼는 “나도 많이 서운하고 아쉬워. 러바오도 푸바오 가는 거 서운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날 영상에서는 푸바오를 떠나보내기 하루 전인 4월 2일 강철원 주키퍼의 모친상 과정도 상세히 공개됐습니다. 이날 강 주키퍼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에도 푸바오를 배웅해줘야하는 업무를 놓지 않고 하루 뒤 중국으로 떠났는데요. 강 주키퍼가 맏형과 통화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그의 형은 “이쪽 일은 너무 신경쓰지 말고 너 할 일 제대로 하고 와”라고 동생을 북돋아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강 주키퍼는 울음을 참고 떨리는 목소리로 “네, 들어가세요”라고 말했고 전화를 끊은 뒤 눈물을 흘렸죠.
또 팬들이 눈물을 터뜨린 장면은 송바오가 푸바오가 떠난 후 내실을 청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송 주키퍼는 남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바오 가족들을 돌봐야했기 때문에 중국으로 동행하지 못했는데요. 오전에 푸바오를 보낸 그가 다시 업무로 복귀해 푸바오가 지냈던 내실을 청소하는 장면이 최초로 상세히 공개됐습니다. 그는 청소를 하며 애써 울음을 참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쓰레기통을 붙잡고 오열했습니다.
송바오는 “이별한다고 누군가를 잊지는 않잖아요. 이미 푸바오는 우리 가족이기 때문에 저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영원한 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영화 안녕 할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