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판다’ ‘후극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송영관 주키퍼조차 “이런 판다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던 우리의 귀여운 막둥이 후이바오. 이런 후이바오를 바라보는 판다의 고장 중국 현지 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백, 수천마리가 있는 중국이지만 후이바오의 성격은 정말 ‘유일무이’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후이바오는 아기 때부터 매우 극성맞은 ‘모먼트’를 많이 보여주며 정말 푸바오 언니보다도 훨씬 더 장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할부지들에게 달려드는 것은 일상이고, 원통하면 땅을 치는 등 자신의 감정 표출에 매우 솔직한 친구로 남다른 매력을 뿜뿜하고 있죠.
훨씬 더 얌전하고 차분한 매력인 루이바오와 180도 다른 장난끼 넘치는 매력으로 후이바오는 한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막둥이다운 귀여움도 한 몫하고 있죠.
이러한 후이바오의 매력은 국경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판다의 고장 중국에서는 바오패밀리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선수핑 기지에 있는 우리 푸공주의 활약으로 한국 판다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도 높아지고 있죠.
수 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판다들을 봐왔을 중국인들이 바라보는 후이바오는 어땠을까요? 중국인들에게도 후이는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최근까지도 후이는 매우 말광량이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1차 백신을 맞을 때는 화가 난 탓에 수의사를 깨물기도 하고, 내실에 있는 철창을 잡고 높이 올라가 힘겹게 내려오기도 했죠. 이러한 후이바오의 모습을 본 중국인들은 “중국에 그렇게 많은 판다가 있는데도 광군대왕 같은 모습은 찾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이바오에게 광군대왕이라는 새 별명을 붙여준 것인데요. 광군은 후이바오의 한자인 ‘빛날 휘’자를 2개로 나눈 단어로, 중국에서 후이를 부르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후장군’이라는 별명처럼 아이를 대왕이라고 부르며 후이바오의 장꾸력을 표현한 것입니다. 일부 팬들은 ‘미칠 광’이 아니냐고 오해를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중국에서도 매우 특이하게 바라보는 후이바오의 매력에 팬들은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팬들은 “우리 후이는 역시 러바오 딸내미구나” “푸바오보다 더한 녀석” “중국에서도 정말 특이하게 바라보다니”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