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바오 가족을 돌보는 사육사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따뜻함으로 가득합니다. 단순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 서로를 믿고 교감하는 모습은 많은 바오 팬들에게 뭉클함을 안겨다 줬습니다. 사육사들을 향한 이런 바오 가족의 신뢰 뒤에는 사육사들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죠.
사육사들이 바오 가족을 돌볼 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판다월드의 사육사들이 바오 가족을 위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는 장면이 포착돼 감동을 안겼습니다.
지난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판다월드의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출근 후 바오 가족이 있는 내실의 문을 열 때 “아이바옹, 잘 잤어용?” 이라고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주면서 들어서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언뜻 보면 단지 내실에서 밤을 보낸 바오 가족, 엄마 판다 아이바오에게 인사를 하는 것뿐인 일상적인 장면인데요. 사실 여기에도 사육사들의 작지만 소중한 배려가 숨겨져 있습니다.
판다월드의 사육사들은 내실에 들어가면서 꼭 이렇게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 행동은 바오 가족의 안정을 위한 행동인데요. 갑자기 불쑥 나타나면 바오 가족이 놀랄까봐 모습을 드러내기 전 이렇게 인사 겸 미리 목소리로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 합니다. 작은 일상적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 따듯한 이유가 있었네요.
최근 아빠 판다 러바오 방사장에 놓인 정글짐 또한 판다를 향한 사육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육사들은 러바오의 운동량을 늘리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글짐을 선물해주었고,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이용하기 불편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정성을 아는 걸까요? 러바오는 새로운 정글짐을 너무나 좋아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한 나머지 러바오는 밥도 잘 먹지 않고 정글짐 위에서만 지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육사들은 즉시 정글짐 일부를 떼어내고 다른 곳에 지지대를 마련해주는 등 러바오가 불편함 없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썼습니다.
사육사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러바오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러바오는 발판을 떼어낸 자리도 마음에 드는 듯 계속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사육사들이 늘 러바오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피고 있으니, 걱정을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판다월드 사육사들은 바오 가족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육사들의 세심한 배려와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바오 가족은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판다월드 사육사들과 바오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 유튜브 ‘엠뚜루마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