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서서히 우리가 알던 본래 푸공주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아주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선슈퀸'(선수핑+여왕)이라는 멋진 별명까지 생겨나며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움을 뿜뿜하고 있는 우리들의 공주님인데요.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에 가고 6월 12일 대중에 공개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여러 의혹이 있기도 했고, 감각모가 상실되어보이는 등 우리가 알던 건강하고 밝은 푸바오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었죠.
6월 12일 선수핑 방사장에 공개된 후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푸바오 방사장 환경과 대우에 대한 불만섞인 팬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와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직접 밝혀 팬들은 안도케 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8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린 강 주키퍼의 썸머톡톡 강연에서 그는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에 간 후부터 계속 긴장의 연속이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도 검역을 하고 방사장으로 이동해야했다. 계속된 이동으로 계속 긴장 상태여서 어딘가 불편해보였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강바오는 “제가 지난 7월초에 푸바오를 보고 왔을 때 아직은 적응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1~2개월 정도는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는데요.
푸바오를 너무도 잘 아는 강바오였습니다. 실제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를 만나고 온 7월초로부터 1개월이 넘은 현재, 푸바오의 상태가 매우 밝고 긍정적인 것으로 보였는데요. 잠깐의 시간이지만 오랜만에 할부지를 만난 기쁨과 “잘 지내고 잘 적응해달라”는 할부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을까요. 효녀 푸바오는 정말 강철원 주키퍼의 말대로 1개월새 정말 밝아지고 행복해하는 장면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핑 기지 사육사들 역시 무더운 날씨 푸바오가 좋아하는 얼음을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 이를 끌어안고 행복해하는 모습이나 나무 위에 올라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곰곰히 생각에 잠긴 모습 모두 우리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보던 푸공주님의 모습이었죠.
또 한동안 팬들의 걱정을 샀던 푸바오 감각모 역시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여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8월 들어 그 어느 때보다 잘 지내고 있는 푸바오 모습에 많은 팬들은 “강바오님 말씀대로 지금은 적응을 거의 다 마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우리가 알던 밝은 푸바오는 이런 모습이었지” “할부지를 보고 나서 아이가 훨씬 더 행복해진 것 같네요”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