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아부지, 할부지로 활동 중인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 소속으로 활동하며 사랑스러운 바오 가족들을 돌봐주고 있는데요.
1988년 자연농원 시절 입사해 올해로 37년차 베테랑 주키퍼로 활동 중인 그는 원래도 유명했지만 바오 가족이 인기를 끌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 러바오가 2016년 한국에 왔을 때부터 돌보기 시작했고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 판다 푸바오와 최초의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할부지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1969년생인 강 사육사는 이제 곧 정년이 다가온다고 하는데요.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오는 2029년 정년으로 은퇴할 예정이며, 2031년 중국 반환 예정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보다 일찍 에버랜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누구보다 동물, 특히 바오 가족에 진심인 강철원 사육사의 은퇴 소식은 팬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그가 인터뷰에서 2029년 은퇴 시기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의 은퇴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향후 5~6년 간 우리는 강바오와 바오 가족의 케미를 보며 즐거워할 날이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입에서 직접 정년 은퇴 이야기가 나온 만큼 팬들이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래오래 바오 가족을 돌보고,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마지막까지 돌봐주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팬들은 강바오의 인터뷰에서 은퇴가 언급된 후 그가 지속적으로 에버랜드 판다월드, 바오가족과 교류할 수 있는 통로가 있길 바란다고 마음이 모이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사육사라는 직업이 화제가 되고, 에버랜드 동물원의 관람객이 급증한 것에 강철원 사육사 공로가 분명 인정됩니다. 그렇기에 팬들은 그가 은퇴 후에도 에버랜드 고위 임원이나 고문으로 모셨으면 좋겠다며, 그의 전문성을 계속 판다 케어에 이용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팬들은 “강바오만큼 전문적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주키퍼가 없지 않느냐. 은퇴를 하시더라도 꾸준히 연결고리가 있으셨으면 좋겠다” “아이바오, 러바오 임대 연장이 되고 강바오가 고문으로서 후배 양성과 바오 가족 케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육체적인 일들을 후배들에게 맡기고 강바오님은 정신적 지주와 전문가로서 활동하시면 안되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팬들은 “에버랜드 측도 강철원 사육사의 상징성을 알기 때문에 은퇴를 하더라도 판다와의 연결지점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분을 놓칠 에버랜드가 아니다”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