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이정도였어요?” 어제 푸바오 똑똑한 두뇌 능력 보여줘 중국 팬들 깜짝 놀란 장면
2024년 08월 02일

푸바오가 똑똑하다는 것은 판다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바오 가족들 모두가 머리가 좋아 성격도 착하고, 주키퍼들을 배려할 줄도 아는데요. 똑순이 아이바오, 똑똑이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인 만큼 푸바오도 정말 좋은 두뇌를 자랑하죠.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도 입에 닳도록 “푸바오가 머리가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만큼입니다.

그런 푸바오가 최근 중국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상당히 똑똑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입니다. 6월 12일 이후 선수핑 방사장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 푸공주.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 가끔은 따분해질까, 사육사들은 행동 풍부화(인리치먼트) 도구를 방사장 안에 설치해주곤 하는데요. 인리치먼트를 통해 판다가 행동하는 데 있어 생각하고, 도구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주도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푸바오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금손’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의 인리치먼트 도구를 덕분에 똑순이로 성장했는데요. 그런 지능 높은 모습들을 지난 8월 1일 방사장에서도 보여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죠. 특히 이런 푸바오의 모습을 처음보는 중국 팬들은 더 놀랐다는 후문이 들려옵니다.

이날 방사장에는 중국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한 인리치먼트 도구를 설치해뒀습니다. 나무에 공과 바구니를 달아둬 푸바오의 호기심을 자극했죠. 팔이 간신히 닿을 정도의 높이에 공과 바구니가 메달려 있어 푸바오는 밥을 먹다가 일어나 손을 뻗었습니다. 손이 조금 닿았기에 조금씩 만지고 놀던 푸바오는 두발에 힘을 꽉 주고 손을 뻗었지만 ‘감자 다리’인 만큼 완전히 닿지는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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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푸바오는 그대로 포기하거나, 계속 그 자세를 고집 부리지 않았습니다. 푸바오는 잠깐 생각하더니 옆에 있는 나무에 올라간 다음, 공과 바구니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 위에서 편하게 만지고 놀았다고 해요. 나무에 올라가면 더 편하고 쉽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생각해낸 똑똑한 순간이었습니다.

실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있을 때도 어부바 나무 위로 올라가 주키퍼들이 메달아둔 음식을 위에서 빼먹기도 했었죠. 한국 팬들에게 푸바오의 두뇌 능력은 이처럼 익숙하지만, 이와 같은 장면을 처음보는 중국 팬들은 그 장면을 보며 상당히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팬들은 “이 정도로 머리가 좋았구나” “머리 좋은 건 알았는데 이 정도였다니” “진짜 천재 판다가 맞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