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한번 과거를 갈 수 있다면 그때로..” 팬들 눈물 핑 도는 송바오의 과거 발언
2024년 08월 01일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간 후 많은 팬들은 여전히 아쉽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지만, 누구보다 애정과 사랑으로 아이를 키워준 주키퍼들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은데요. 얼마 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직접 푸바오를 보기 위해 선수핑 기지를 방문했다가 왔지만, 아직 작은 할부지 송영관 주키퍼는 중국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보다 푸바오를 사랑해 애정을 듬뿍 줬을 우리의 송영관 주키퍼. 이 가운데 그가 과거 북콘서트에서 했었던 과거 발언이 판다팬들의 마음을 또 시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송바오는 마포구에서 진행된 직접 쓴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 북콘서트에서 직접 책을 쓰게 된 이유와 계기 등을 밝혔는데요.

해당 콘서트에서 송바오는 많은 질문에 대답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유독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합니다.

송바오는 대담 도중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언제가 좋나요”라는 질문을 받자 촉촉한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저 그런 순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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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꿔요”

“푸바오가 야외에 나가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었거든요”

“처음 떨어지는 날이었는데 그날 공교롭게 저 혼자 근무하는 날이었어요”

“떨어지면은 중국에서는 항상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 정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거는 아이에게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아, 걱정하지 마 이렇게 얘길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희는 처음이기도 했고 사실은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 아래에 포진돼있는 딱딱한 물체들이 있으니까, 바위나.. 왜 충격이 없겠어요”

“그런 게 걱정이 돼서.. 너무 어린 때 미숙하게 이렇게 나무에 올라가서 위험한 행동들을 하게 되는.. 내려오는 법을 잘 몰랐죠, 그때”

“그래서 밑에서 내가 받아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밑으로 갔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몸무게가 꽤 나갔던 것 같아요”

“받을 수 없는… 그걸 알면서도 저도 갔던 것 같아요”

“뭐… 해야죠, 어떡해요, 그죠? 다치면 안 되니까”

“밑에 갔는데 실제로 떨어지는데”

“받는다고 손을 뻗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게가…”

“저한테 제 팔을 그냥 통과하고 퉁 퉁 떨어졌어요, 아이가”

“근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것도 완충이 됐으니까 다행히”

“근데… 그게 너무 마음에 남는 거죠, 못 받은 게”

“그래서 가끔 꿈을 꾸기도 하고”

“그런데 꿈속에서 항상 못 받으면서 깨거든요”

“그 순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순간에서 진짜… 받아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긴 하네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위험한 푸바오를 받아주고 싶었지만, 힘이 부족해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송바오는 마음 아픈 기색을 내비쳤는데요.

그 장면이 꿈에서도 나온다고 하니, 푸바오가 아팠을까 봐 안타까웠던 마음이 너무 절절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판다팬들은 “눈물 난다” “사랑이란 건 진짜 뭘까” “우리 푸 이렇게 사랑받는 아기에요” “송바오도 다칠 뻔했는데 큰일이었네” “진짜 내새끼 키우는 마음” “이렇게 곱게 키운 푸바오 ㅠㅠ” 등 반응을 보였는데요.

송바오의 아빠같은 마음이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히 키운 푸바오를 이제 보내야 한다니…ㅠㅠ

푸, 너를 어떻게 보내니…

사진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온라인 커뮤니티,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