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대중에 공개돼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서 새로운 판생을 시작한 우리의 푸바오.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건너간 후 검역과 적응 과정을 거쳐 6월 12일 공개됐습니다. 푸바오의 방사장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넓은 유아관 2호로 정해졌는데요. 그곳에서 푸바오는 매일 많은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 푸바오를 지켜보는 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양 옆에 있는 수컷판다 허허와 이바오입니다. 이바오는 푸바오보다 14살 많은 수컷 판다로 야생에서 살다가 선수핑 기지에 자리를 잡은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허는 푸바오보다 2살 많은 옆집 오빠 판다로 최근 유명해지고 있는 친구인데요.

두 수컷 판다는 우리 푸공주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을 대하는 푸공주의 태도는 달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확히 두 수컷 판다를 구별하는 푸바오의 똑순이다운 면모가 드러난 것인데요.

최근 푸바오를 담당하는 쉬샹 사육사는 인터뷰를 통해 푸바오의 방사장과 내실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허허와 이바오가 옆에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웃픈’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는 “푸바오는 허허와 내실에서 자주 교류한다. 푸바오가 허허를 향해 양 울음소리를 내면 허허가 ‘응 응’이렇게 대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바오에 대해서는 “이바오는 푸바오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푸바오가 그를 무시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팬들은 푸바오가 판다 나이를 정확히 구별하고 있다면서 놀라워했는데요. 아무래도 자신보다 14살 많은 이바오보다는 2살 오빠인 허허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판다 나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또래’ 판다와 친하게 지내는 푸바오의 똑똑함이 묻어나는 반응인 것인데요.

팬들은 “푸가 똑순이라 다 알고 있다” “너무 귀엽다” “이바오 미안해 ㅠ” “허허랑 잘 지내서 정말 다행이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