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부는데 묶인 채로..” 보호소 직원들도 눈물 흘렸던 경남 강아지 자동차 사건
2022년 06월 20일

강아지를 생명체는커녕 물건 취급도 안 하며 차에 밧줄로 매달아 질질 끌고 가는 것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는 소식을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아지가 차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소식은 믿기 싫을 만큼 너무나도 가슴 아픈 소식인데요.

최근 제주도에서 주인에게 데려다 주려고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강아지를 목줄로 트럭에 묶고 운전한 사람이 경찰에 입건 되며 3년 전 비슷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경상남도 양산의 한 깜깜한 밤에 일어났는데요.

제보자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서 목격한 광경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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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트럭 뒤에 강아지가 밧줄에 묶여 헐떡이며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강렬한 비바람을 맞으며 이미 너무나 지친듯한 강아지는 고개를 힘없이 들었다 떨구기를 반복하며 몹시 위험하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차량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경찰은 당시 “차량 번호판이 노란색인 것으로 보아 영업용 트럭으로 추정된다”며 “이것 외에는 강아지가 트럭에 묶여 끌려 다닌 이유나 강아지의 현재 위치와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전했었는데요.

이후 해당 사건 수사 관련해 별다른 공식적인 보도 없이 종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사건과 비슷해 재조명 되고 있는 예전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하다” “어떻게 강아지를 물건 만큼도 취급을 안 하냐” “이미 시간이 흘렀지만 꼭 처벌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