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4번째 생일이 이제 막 지나 아이의 행복한 판생을 빌어주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7월 22일 아주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푸바오 선수핑 기지에 방문한 한 관람객이 관람 제한 구역인 ‘빨간선’을 넘어 벽에 붙어 관람하던 중 의자를 푸바오 방사장 안으로 떨어뜨린 것인데요. 특히 푸바오가 의자를 발견해 가까이 다가와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져 팬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7월 22일 오전 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 선수핑 기지를 찾은 많은 팬들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한 관람객이 간이의자를 들고 푸바오를 보러온 가운데, 의자를 방사장 안으로 떨어뜨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판다가 감염에 취약한 동물인 만큼 외부 물건과 접촉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방사장에 본인이 가져온 물건이나 음식을 떨어뜨리는 것은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관람객은 마치 의도가 있었던 것처럼 푸바오가 가까이 다가오려고 할 때 의자를 떨어뜨리는 모습이었는데요. 관람하던 다른 팬들도 사고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떨어진 의자 가까이로 다가와 의자를 물고 다녔고, 손으로 쳐보기도 해 매우 위험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고 후 기지 측은 푸바오를 내실로 들어오게 한 뒤 방사장 소독을 마쳤다고 합니다. 다행히 푸바오의 건강 상태는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팬들이 안도하기도 하는데요.
방사장 안으로 물건이 떨어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팬들은 선수핑 기지 측에 철저한 방역과 소독뿐만 아니라 가림막, 안전벽 등을 설치해 이와 같은 문제를 원천 차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자를 떨어뜨린 이 관람객은 중년 여성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지 푸바오 팬들에 따르면 경찰이 출동해 해당 여성을 연행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에 팬들은 “너무 푸바오가 걱정이 된다” “방사장이 너무 오픈돼 있어서 위험할 것 같다” “제발 가림막과 안전벽이 필요하다” “저런 사람은 다시 판다를 보게 해서는 안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