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에게서 배운 듯..” 최근 주키퍼 향한 루이바오의 애정 표현 방법, 모두 뭉클해졌다 (+푸바오)
2024년 07월 15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내는 판다 모녀는 늘 사육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판다월드의 사육사들은 판다들을 늘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등 정성을 다해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판다들도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사육사들을 무척이나 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이를 잘 알 수 있는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오와둥둥’ 9화가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오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아기 판다들을 무척이나 예뻐하며 꿀이 떨어지는 목소리로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아기 판다들에게 죽순을 쥐어주려던 오바오 이모는 졸고 있는 루이바오에게 다가가서 앞발을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그 다음에 이어진 장면이 바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부바 나무에 기대 졸고 있던 아기 판다 루이바오가 이모의 손을 조심스럽게 토닥거리는 게 아니겠어요?

곰손의 발톱을 숨기고 힘을 조절해 이모의 손을 토닥토닥 쓰다듬는 루이바오.. 그동안 사육사들에게 잔뜩 예쁨 받아온 루이바오가 ‘앞발로 살포시 다독이며 만지는 행동’이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란 걸 잘 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면 자연스럽게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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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에 바오 팬들은 “루랑둥아”, “진짜 사랑 많은 우리 아기”, “진짜 신기해 저 조그마한 곰돌이가 뭘 안다고 손톱 숨기고 살곰살곰 만지는지”, “곰손으로 토닥토닥 사랑스럽다”, “애기가 섬세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루이바오는 사육사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에게도 이런 애정 표현을 배워왔습니다.

루이바오가 아직 잘 걷지도 못해 아이바오에게 늘 안겨 있던 시절의 일입니다. 아이바오는 루이바오를 품에 안고서 아기가 안심하고 편히 젖을 먹을 수 있도록 달랬는데요. 이때 마치 사람 엄마가 아기를 다독이듯, 루이바오의 등을 반복해서 토닥여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장면은 SBS ‘TV동물농장’에 고스란히 담겼고 당시 출연진은 “저런 건 처음본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루이바오가 ‘루랑둥이’로 자라날 수 있던 건, 이런 사육사들의 사랑, 엄마의 사랑을 받아온 덕분이었나 봅니다. 엄마와 사육사들에게 배운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루이바오의 모습에 바오 팬들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루이바오의 언니이자 지금은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도 한국에서 지내던 시절 ‘송바오 할아버지’ 송영관 사육사에게 특별한 애정표현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바로 ‘뽀뽀’입니다.

 

푸바오의 뽀뽀 실력은 커서도 발전해서, 푸바오가 송바오에게 먼저 뽀뽀할 때도 많았다고 해요.

언니에 이어 루이바오의 동생 후이바오도 루이바오가 그랬듯 ‘앞발로 부드럽게 반복해서 만지는 행동’, 즉 쓰다듬는 행동이 애정의 표현이란 걸 아는 듯했습니다.

최근 후이바오는 송바오 할아버지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다가 손길이 느껴지자 앞발의 힘을 빼고 할아버지의 어깨를 ‘쓰담쓰담’ 해주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사육사 이모와 할부지들은 판다들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잘 알 수 있도록 늘 애정을 듬뿍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판다들도 이를 잘 알고서 사육사들의 모습을 따라하며 배운 듯한데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출처 :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SBS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