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에게 심각한 위해 행위..” 푸바오 지내는 선수핑 기지, 평생 출입 금지령을 결정했다
2024년 07월 03일

푸바오를 비롯한 90여 마리의 판다가 서식 중인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아주 중요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에게 평생 출입 금지령을 내린 것인데요. 이들은 판다 건강에 매우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푸바오를 비롯판 판다 팬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수핑 기지는 관람객들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슈푸스타 푸바오의 대중 공개 후 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 전국 각지와 한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가고 있는 것인데요. 많은 관람객들이 모인 만큼 안전과 질서가 대단히 중요하기에 선수핑 기지 역시 관람 시간을 제한하는 등 안전장치를 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큼 불상사도 발생했는데요. 최근 선수핑 기지에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입하는 ‘무개념’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 위생에 취약한 판다들이고 독립 생활을 하는 판다들이기에 다른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을 원천 차단해야하는데, 일부 관람객들이 자신의 가방에 반려견들을 데리고 온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특히 선수핑 기지 안내문에는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써있음에도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판다 기지에 들어왔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지 측은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건 판다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다”며 “해당 4명은 기지 진입과 참관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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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핑기지는 기지에 진입하는 모든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도 있는데요,

‘반려동물과 인화성·폭발성 물질, 유독·유해 물품을 휴대할 수 없고, 먹이 주기와 물건 던지기, 흡연도 안 됩니다.

평생 출입 금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기지를 촬영해 방송한 누리꾼들과 기지 안에서 말다툼에 몸싸움까지 한 관광객 3명 등이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푸바오를 비롯한 모든 판다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관람객들은 기지 측이 밝힌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합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