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하던 일이…” 가방에 반려견 숨겨온 선수핑 관람객, 푸바오 중국 이모들 힘 합쳤다 (+조치)
2024년 07월 02일

지난 1일, 푸바오가 지내는 쓰촨성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 중국 이모삼촌들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관람객이 반려견을 데리고 기지에 입장한 것입니다.

이날 기지를 찾은 한 푸바오 중국 팬은 다른 판다를 구경하던 중 갑자기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 주변을 둘러봤다고 합니다. 이후 이 팬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관람객이 강아지를 배낭에 넣어두고 판다를 관람하고 있던 건데요.

현장 사진을 SNS에 공유한 이 팬은 선수핑의 보안이 허술하다고 지적하면서 선수핑 기지의 관람규칙 상 반려동물 반입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선수핑 기지의 방사장은 난간이 높지 않고 유리벽이나 그물망 등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람객이 떨어트리거나 던지는 물건을 막아주지 못해 판다들이 고스란히 그 물건에 맞거나 떨어진 물건에 흥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 물건이 판다에게 좋지 못한 물건이라면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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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수핑 기지 입구에는 보안 검색대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키는 직원도 물론 있는데요. 보안을 담당하는 기계와 사람이 있음에도 관람객이 별다른 장치 없이 가방에 숨겨 온 강아지를 들키지 않고 기지 내로 데리고 들어올 수 있던 겁니다. 이번 일로 선수핑 기지 보안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

현장 사진을 찍어올린 중국 팬은 게이트에 있는 경비원이 커다란 가방을 살피거나, 다른 장비를 설치해 가방을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알게 된 중국 이모삼촌들은 보안 상의 허점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가 넘은 시각 조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기지 측은 우선 강아지를 데리고 입장했던 해당 관람객과 그의 일행은 기지 입장을 평생 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일부터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며,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입장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기지 측은 판다들의 건강상태가 정상이었다며 앞으로도 판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다행히 큰 탈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관람예절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행위와 보안상의 허술함으로 자칫 판다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던 일이었습니다. 이번 일이 일어난 곳은 푸바오의 방사장이 아니지만, 중국의 이모삼촌들은 다행히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주고 있는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것을 우려하며 여러 항목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smileka1213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