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언니가 떠난 빈자리를 우리의 귀염둥이 쌍둥바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잘 메워주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떠나 여전히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장꾸력 ‘만렙’이 되어가고 있는 루이후이 때문에 매일매일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첫째 손녀딸과 이별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 모두 둘째, 셋째 손녀들의 재롱을 보느라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푸바오가 떠난 후에도 판다월드를 찾아주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데요. 이들은 각자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촬영하며 아이들의 모습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루이후이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많은 바오 팬들의 미소를 짓게 합니다.
하지만 쌍둥 바오의 ‘천사 모먼트’도 포착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의 루랑둥이 루이바오는 정말 순딩순딩하고 착한 심성을 여러차례 보여줬는데요. 최근 판다월드를 찾은 바오 팬의 SNS에 올라온 루이바오의 태도도 이 아이가 얼마나 천사스러운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유명 ‘바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여러 영상을 촬영해 공개 중인 ‘내셔널 바오그래픽’ 채널이 포착한 장면이 바로 그것인데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사육사들이 준비한 분유를 방사장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 ‘먹방’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난 4월 촬영된 영상에서 루이바오는 분유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분유 맛을 본 루이바오는 평소와 다른 맛 때문인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준비한 밥을 먹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송 사육사는 루이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지 않았고 옆에 앉아 아이를 기다려주는 모습이었는데요. 밥 먹기를 거부한 루이바오는 나무 위에 올라가 앉아있는 ‘송바오 할부지’를 쳐다봤습니다. 자기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해 할부지가 속상해한다는 것을 아는 눈치였을까요.
루이는 나무에서 할부지의 눈치를 보며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직 아기 판다이지만 심성이 너무도 착한 루이는 상대의 기분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배려깊은 모습을 보여줘 영상을 본 많은 바오 팬들이 뭉클해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루랑둥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행동하는지” “푸바오 언니 빈자리 루이가 잘 메워주고 있는 것 같다” “후이는 장꾸라 귀여운데 루이는 너무 착해서 사랑스럽다” “루이가 상대 기분 살펴가면서 행동한 적이 많다. 진짜 사려깊은 친구인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내셔널 바오그래픽 인스타그램 @natba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