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이자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향한 사람들의 애정은 날이 갈수록 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으로 이주한 후 6월 12일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공개됐는데요. 푸바오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선수핑 기지에 몰리는 인파가 유례없을 정도이며, 매일같이 몰리는 관람객들이 많아 관람 시간 제한을 두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푸바오의 인기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푸바오는 태어난 직후부터 슈푸스타였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라는 특징도 있었지만 아기 판다에서 어른 판다가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미디어에 공개되는 여러 푸바오의 모습과 푸바오와 사육사들이 보여주는 케미, 푸바오의 외모 등 다양한 요소들이 푸바오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한몫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인기 요소가 푸바오와 사육사 간의 교감과 진심이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푸바오의 할부지로 탄생부터 중국행까지, 끝까지 아이를 책임졌던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푸바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바오는 손녀딸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푸바오에게 열광했던 이유가 판다와 사육사간의 진심이 통했다는, 매우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어떤 동물을 대하든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라며 몇몇 예시를 들었는데요. 할부지는 “푸바오가 제 다리를 잡고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그 다음에 푸바오가 제 팔을 잡고 팔장을 끼고, 응석을 부리던 모습이 굉장히 더 큰 인기를 끌었는데, 어찌 보면 아기 판다들이 모두 똑같은 습성이에요” 라고 전했습니다.
푸바오 말고도 사람의 손길을 탄 아기 판다들이 사람에게 응석을 부리거나, 팔이나 다리를 잡는 일이 흔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아기 판다들이 비슷한 특징이 있었음에도 푸바오는 그중에서도 특출난 인기를 끌며 ‘슈푸스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강바오 할부지는 이에 대해 “근데 그 장면을 보고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고 좋아했던 이유는 푸바오와 사육사간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믿음이 통했다고 봐요” 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팬들 역시 반응했습니다. 팬들은 “진짜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입덕했습니다” “너무 맞는 말씀이다. 에버랜드 사육사들과 판다들의 교감 수준이 남다른 것 같다” “푸바오는 정말 특별한 친구였는데 특별한 사육사들을 만나서 그랬던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PandaWand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