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없던 꿈을 만들어줬는데..” 송바오가 다른 사육사들에 비해 필력이 남달렀던 감동적인 이유
2024년 06월 20일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을 돌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의 필력에는 숨은 뒷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송 사육사는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에버랜드 블로그,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 등 여러 곳에 수많은 글을 써서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가 쓰는 글들은 육아일기부터 편지, 동화 등 그 형태도 다양하지요. 팬들은 송 사육사의 글을 보며 “필력이 대단하시다”, “송바오님의 글을 보면 늘 마음이 따듯해진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가 현재 학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송 사육사는 사랑과 기쁨, 행복, 그리고 슬기로움과 빛남을 주는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자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가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지는데요. 이 뒤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를 만날 당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고 해요. 그는 판다월드에 오기 전 아기 원숭이를 돌봤는데요. 그 아기 원숭이가 하늘로 떠난 후 상실의 아픔에 방황하며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지냈습니다. 판다월드에 발령이 났을 때도 송 사육사는 동물들과 거리를 두고자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어린 푸바오가 혼자 나무에 올라갔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진 푸바오는 위로를 받고 싶은 듯, 송 사육사의 품에 들어와 안겼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가 힘들고 부끄러운 순간 의지하고자 하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송 사육사. 송 사육사의 마음은 이 때 열렸다고 해요. 위로를 받고 싶어서 안겼던 푸바오의 행동으로 송 사육사도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이후 송 사육사가 푸바오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했는지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판다들의 이야기를 더 잘 전하기 위해, 자신이 받은 위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것이지요.

송 사육사의 이런 마음은 과거 EBS와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송 사육사는 “올리시는 글을 보면 꼭 동화 작가 같다”는 인터뷰어의 말에 “저희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버랜드 주토피아의 주인공들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육사들의 역할이니까” 라고 답했습니다.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하다 보니, 계속 지켜보며 돌봐주어야 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생긴다고 해요. 송 사육사는 동물들의 에피소드를 전하기 위해 글을 써보기 시작했고 그 일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을 이어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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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에피소드들을 카페에 올리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그렇게 계속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거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뒤늦게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도 눈을 뜨게 해준 판다 친구들에게 참 고맙다. 문예창작을 배우며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변함이 없었는데요. 시간이 흘러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송 사육사는 자신에게 꿈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바오들을 만나면서 ‘업의 신념’이 생겼다. 야생동물 사육사로서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고 싶다. 유튜브와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 좀 더 많이.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직도 커서 뭐가 될지 궁금하다”

자신이 받은 위로와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송 사육사. 이런 마음,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오 가족들을 봐 왔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바오 가족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고 있는데요. 꿈을 향해 달려가며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 행복, 그리고 슬기로움과 빛남을 전하는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를 응원합니다.

상기한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EBS 취재글 <[현장취재]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사육사를 만나다! – 판다와 사육사 현장취재>, 헤럴드 경제의 보도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쌍둥 바오들, ‘루이바오’보다 ‘후이바오’가 더 잘 먹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