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보냈지만 여전히 푸바오와 헤어지지 않은 것은 돌멩이들뿐만이 아닙니다. 푸바오가 태어나고 자란 에버랜드 판다월드 역시 푸바오를 여전히 기억하며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고 있었는데요. 지난 17일 오후 올라온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오와둥둥’에서 오바오 오승희 주키퍼가 직접 푸바오를 언급하며 남긴 감동적인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와둥둥 9번째 에피소드 영상 초반부 등장한 오승희 주키퍼는 지난 6월 12일 중국에서 데뷔한 우리의 푸공주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한 오승희 사육사는 “많이들 기다렸을 거고 저도 많이 기다렸었는데요. 저도 생방송을 챙겨봤는데 우리 푸바오가 잘 적응을 한 것 같아서 대견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 사육사의 말대로 우리의 푸공주는 ‘슈푸스타’답게 공개 후부터 한국과 중국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지난 3개월 간 격리되느라 즐기지 못했던 야외 생활을 즐기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밥도 잘 먹으며 살도 다시 푸장군답게 포동포동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 덕분에 중국 측에서도 푸바오의 적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는데, 푸의 적응력은 정말 남달랐습니다.
오 사육사 역시 “제2의 판생을 시작한 만큼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우리 루이후이와 함께 응원할 예정입니다”라며 여전히 식지 않은 푸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팬들이 감동받은 것은 사소하지만 진심이 담긴 오 사육사의 말이었습니다. 바로 ‘우리 푸바오’라고 말하며 여전히 푸바오가 우리의 가족이라고 밝히는 부분과 “우리 루이후이와 푸바오를 응원하겠다”라고 우리의 아기판다들 모두에게 애정을 보여준 발언인데요.
여전히 푸바오와 마음적으로 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루이후이를 언급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인 오바오의 한 마디. 이에 팬들은 “오바오도 중국 가서 푸 만나고 오시길” “오바오가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많다” “여전히 판월에는 푸바오의 흔적이 가득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