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공개 후 결국 팬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푸바오 방사장과 관람객 공간 사이가 생각보다 매우 가까운 것이 확인돼 판다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팬들의 걱정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푸바오는 지난 6월 12일 중국 반환 후 약 2개월여만에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워룽 선수핑 기지 별도의 내실에서 대기하던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방사장으로 나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습니다. 여전히 밝고 해맑은 모습과 ‘깜장 수제비’를 팔랑이며 뛰어다니는 푸공주 모습에 많은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푸바오가 6월 12일 첫 공개되고 많은 사람이 몰리며 선수핑 기지 역시 판다월드와 마찬가지로 5분 관람 제한을 설정해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판다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데, 푸바오 공개 2일차인 6월 13일 우려하던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무엇보다 푸바오는 어린 시절부터 사람 손에 길러졌고, 판다월드에서도 ‘돌멩이’들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친구입니다. 2일차 영상에서도 관람객들을 발견한 푸바오가 웃으며 반갑게 돌담을 잡고 서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는데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푸바오가 관람객들에게 다가가는 장면에서 팬들은 방사장 판다와 관람객들의 간격이 생각 이상으로 가깝다고 우려를 표했고, 실제 돌담의 높이도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요.
아크릴판 혹은 울타리가 없이 바로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자칫 관람객이 방사장 아래로 떨어지거나 판다에게 물체를 던졌을 때 직격으로 맞을 위험도 있어보였습니다. 특히 푸바오가 인기를 끄는 판다인 만큼 관람객들은 모두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었는데, 판다가 방사장 아래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하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려 판다가 맞을 위험도 있어보였습니다.
팬들은 이 장면에 대해 “아직 사고가 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위험해보인다” “푸바오뿐만 아니라 선수핑 기지 다른 판다들도 같은 환경인데 보호할 수 있는 벽을 설치해야하는 것 아니겠느냐” “사고 나고 수습하기 전에 미리 대비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 팬계정 2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