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룽 선수핑 기지에 살고 있는 용인 푸 씨 푸바오는 오는 6월 12일 마침내 대중 공개가 결정났습니다. 6월 12일 오전부터 푸바오는 새롭게 마련된 방사장에 공개되고, 푸바오가 공개되는 과정이 생방송으로 공개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공개를 코앞에 두고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푸바오의 새 영상을 10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푸바오가 기존 생활하던 생육원이 아닌 다른 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10일 오후 올라온 영상은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를 돌봐주는 쉬샹 사육사님의 모습이 대부분 담겨있었는데요. 쉬샹 사육사님이 직접 죽순을 손질하고, 푸바오를 위해 댓잎쌈을 만들어 입에 넣어주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영상이 촬영된 날은 중국 단오절이었던 만큼 푸바오에게도 특별히 준비한 음식을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에버랜드에 있었던 시절부터 댓잎과 죽순을 좋아했던 푸바오인 만큼 영상에서 맛있게 댓잎쌈을 받아먹는 모습에 많은 ‘푸덕이’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영상에서 주요한 내용은 푸바오가 촬영된 공간이었습니다. 기존까지는 시설이 매우 열악해보이는 생육원에서 푸바오가 따로 적응 훈련을 하며 한달 가까이 지냈었는데요. 6월 12일 공개를 앞두고는 방사장으로 통하는 내실로 이동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기존 생육원에서 야외로 나가는 문이 사각형이었지만 영상에서는 동그란 문으로 바뀌었고, 내실 역시 이전보다 훨씬 깨끗하게 청소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대중 공개 일정을 결정하기에 앞서 푸바오를 미리 방사장과 통하는 내실로 옮겼고, 그곳에서 추가적으로 며칠 간 적응을 끝낸 후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상 속 푸바오는 다시 생활하는 곳을 옮겼지만 매우 평온하고 스트레스는 없는 듯한 모습이라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겼습니다.
영상을 본 팬들은 “푸바오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다” “쉬샹 사육사는 그래도 푸바오를 계속 잘 챙겨주고 있는 것 같다” “미리 장소를 옮긴 것을 보니 푸바오 공개가 실감이 난다” “공개 당일에 부랴부랴 옮기는 것보다 미리 옮겨서 바로 공개하는 절차가 더 좋긴 할듯”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