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한국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우리들의 아기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1개월 간의 중국 내 검역 기간을 마친 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의 별도 판다 적응 훈련 기간이 필요해 6월 7일 현재까지 아직 대중 공개는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에 따르면 푸바오는 다른 판다들에 비해 외향적이고 성격이 긍정적인데다가 적응력도 매우 뛰어나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푸바오의 중국 대중 공개가 6월 중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역시 6~7월 중으로 푸바오를 보러 중국 선수핑 기지를 방문하기로 돼있다고 해요.
푸바오를 향한 여러 우려가 있으나 여전히 판다 팬들은 하루빨리 푸바오가 건강한 모습으로 방사장에 공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6월 12일 선수핑 기지 내에서 푸바오와 관련한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중국 SNS 계정에는 6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푸바오 도착. 푸바오 미팅’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요. 이 방송이 푸바오가 중국 도착 후 최근까지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인지, 아니면 현재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생육원 내 생방송인지, 아니면 선수핑 기지 내 마련된 방사장에 공개되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공개하는 것인지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더욱이 6월 12일 선수핑 기지 티켓 구매는 막혀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이로 인해 팬들은 푸바오가 대중 공개가 되지만 일반 대중보다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언론 공개를 먼저하기 때문에 이날 선수핑 기지의 일반 대중 출입을 막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선수핑 기지와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푸바오 공개 일정과 6월 12일 잡힌 생방송에 대한 ‘오피셜’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팬들은 6월 중으로 대중 공개가 확정적인 푸바오를 보는 날이 다가옴에 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6월 12일 공개되는데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푸바오가 좋아하는 유채꽃과 나무들이 있는 방사장이었으면 좋겠다” “슈푸스타다운 결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pubao_bi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