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가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 뒤 6월 중으로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상당한데요. 반면 중국 팬들도 푸바오의 대중 공개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국 팬들도 얼마나 한국이 푸바오를 아끼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최근 불거진 푸바오의 중국 내 대우 논란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기도 한데요.
푸바오의 목줄 논란, 비공개 접객 등 여러 논란이 있지만 중국에서 푸바오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많은 중국 팬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푸바오의 중국 대중 공개가 다가오면서 중국 팬들이 우리 푸곰쥬를 기다리고 있는 반응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하는데요.
벌써부터 중국에서도 팬을 만들어내고 있는 용인 푸 씨 푸공주의 매력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한국에서 나고 자란 판다이지만 아이를 벌써부터 애정하는 중국 팬들의 등장에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판다 팬들은 푸바오의 할부지 강바오 송바오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의 손녀딸 푸바오 사랑은 이미 중국에서도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국경없이 퍼져나가고 있었는데요.
푸바오를 사랑하는 많은 중국 팬들은 강바오 송바오가 푸바오를 케어하는 특별한 방식을 꼬집어 내면서, 유독 이들이 푸바오에게 보여줬던 한가지 방식을 중국 사육사들도 똑같이 따라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로 푸바오에게 물건을 건네줄 때 보여주는 강바오, 송바오의 사소한 배려였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강바오 송바오가 나오는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혹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본 후 하나같이 “한국의 이 사육사들은 절대 푸바오에게 물건을 던지는 경우가 없다. 장난감도, 음식도 꼭 가까이 건네주고 스킨십도 잊지 않는다“라고 감탄했습니다.
한 중국 팬은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다. 한국의 사육사들은 판다에게 물건을 던지지 않는다. 정말 푸바오를 손녀딸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판다 팬들은 “이러한 강바오 송바오의 태도는 꼭 중국의 사육사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강바오 송바오의 사소하지만 판다를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은 많은 판다와 판다 사육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강바오 송바오 사육사들은 푸바오뿐만 아니라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모두에게 세심하게 사육을 하며 ‘찐사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중국 판다 팬들이 말한대로 푸바오를 향후 돌봐줄 중국 사육사들도 아이가 외롭지 않게 듬뿍 애정을 주고, 할부지들이 했던 것처럼 아이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줬으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푸바오의 영상에서 한국과 중국 푸덕이들이 불만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이해가 됩니다. 푸바오의 털 상태, 먹이 상태가 한국과 비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한 영상에서는 높은 곳에서 푸바오에게 사과를 던져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푸바오 팬들은 “제발 중국 사육사들이 한국을 보고 배워야 한다” “강바오 송바오에게 다시 돌려보내 돌봄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