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현재 중국에서 좋지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벌어진 현재,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생육원 옆방에 있는 판다들이 누군지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 내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대중 공개를 앞두고 격리돼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인기 판다인 만큼 중국 내에서도 푸바오를 특별 관리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목줄 착용을 비롯한 비공개 접객 의혹까지 방치를 넘어서 학대 의혹까지 나올 만큼 푸바오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푸바오 논란에 해명을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내놓고 영상까지 공개했으나 여전히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바오가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생육원에서 지내며 사과를 위해서 누군가 던지는 영상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푸바오 논란 속 많은 판다 팬들은 해당 생육원에 있는 푸바오 외의 판다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요. 특히 푸바오 옆방에 지내며 ‘친구’가 된 것으로 알려진 판다 2마리가 누군지 정체가 공개되며 짠한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현재 중국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 옆방에 있는 판다는 2마리가 나왔는데, 한 마리는 2008년생의 윈윈이라는 판다고, 다른 한 친구는 2014년생인 빙청이라는 친구로 확인됐습니다.
윈윈이라는 판다는 푸바오의 고조 외할머니 격인 잉잉이라는 판다와 러바오의 사촌인 진후의 아빠 링링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푸바오와 친척 관계인 판다로 알려졌습니다.
빙청이라는 친구는 왕지아와 이바오의 아들 판다로, 푸바오의 신랑감으로도 꼽히는 흙곰 판다 자양이의 형으로 알려진 판다입니다. 푸바오와의 혈육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두 친구가 해당 생육원에 언제부터 머물고 있는지, 번식을 위한 것인지 최종 거주지인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판다 팬들은 겉보기에도 상당한 열악한 생육원에서 푸바오보다 먼저 지내고 있던 두 친구에 대해 짠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푸바오와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존재를 확인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 팬들은 “푸바오에 집중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판다가 얼마나 많을까” “저 친구들도 구해주고 싶다” “저 생육원은 상태가 정말 안 좋아보인다” “윈윈과 빙청이도 방사장으로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