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논란이 여전히 판다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제2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정든 에버랜드 판다월드와 할부지들을 떠난 우리 푸공주가 중국에서 생각보다 행복하지 못해보인다는 근황이 전해지며 팬들이 슬퍼하고 또 분노하고 있습니다.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푸바오 논란의 내용은 푸바오에게 중국 측이 목줄을 채웠다는 의혹과 비공개 접객을 하며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푸바오 감각모가 사라지고 등에 털이 이상해졌다는 탈모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는 어떠한 해명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 측이 내놓은 해명은 몰카 논란뿐입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정작 팬들이 문제 삼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오히려 푸바오가 촬영된 휴대폰 사진들에 대해서는 “사육장에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준 비직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신고한 사진은 외부에서 촬영된 것이며, 적극적인 제보를 해주길 바란다. 우리 기지의 비공개 구역 몰카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명확하고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해명은 나오지 않자 팬들은 분노 중입니다. 그러면서 한 푸바오를 사랑하는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분노의 글이 많은 바오 팬들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 팬은 “중국 센터의 해명을 잘봤다. 냉정하게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는데 해명을 보고 판단이 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사랑하는 푸바오의 판생과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한 루이후이의 판생, 그리고 이 보물들을 만들어준 아이바오, 러바오의 노년을 위해 미친X이 되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육사들과 바오 판다들을 건드리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닥치는대로 물어뜯어주겠다”라고 끝까지 바오패밀리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에 팬들은 “똑같은 생각이다” “동의한다”라며 푸바오를 비롯한 한국과 연이 있는 판다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