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최종 거주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워룽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가 입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선수핑 기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판다들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유튜브 채널 ‘중화여행 꼬리TV’ 측이 공개한 내용이었습니다.
중화여행 꼬리TV 측은 21일 영상을 올려 푸바오의 방사장으로 예상됐던 ‘타이샨 판다’ 옆자리 방사장에 다른 판다가 입주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튜버 측은 “선수핑 기지 이름 뒷글자가 바오인 판다가 등장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해당 방사장에 푸바오가 아닌 이바오라는 새로운 판다가 들어왔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애초 링랑이라는 판다가 거주했던 해당 방사장은 최근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 쩡원이 직접 점검을 나오고, 수 많은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푸바오의 방사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1일 꼬리TV 영상을 통해 이바오라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른 판다가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인데요. 이바오라는 친구는 2006년 12월 10일 야생에서 구조된 판다로, 선수핑 기지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튜버 측은 “5월 22일 푸바오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조금 안쪽을 보니 방사장 앞에 비어있던 이름표가 이바오라는 친구 이름으로 채워져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에 많은 바오 팬들은 “푸바오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비공개로 옮기는 것이 맞아보인다” “하필 이름도 바오로 비슷해서 더 헷갈렸겠다” “이바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편 푸바오와 관련된 중국 측의 발표가 오는 5월 22일 나온다는 소식이 중국 웨이보 등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실제 이와 관련해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도 중국어로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하는데요. 현재 예상되는 발표 내용으로는 푸바오의 공개 일자 및 방사장 이동 관련 내용, 안전 확보 내용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중화여행 꼬리TV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