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4월 3일 한국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검역 과정에 돌입했는데요. 선수핑 기지 내 별도로 마련된 격리 시설에서 푸바오는 1개월 넘게 격리 기간을 거치며 향후 머물게 될 거주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공개하는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영상 마지막편에서 조만간 푸바오가 격리를 끝내고 대중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리의 푸공주가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5월 2일 중국 내 검역 1개월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푸바오는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고, 최종 거주지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푸바오의 대중 공개가 늦어지자 많은 국내외 바오 팬들은 우려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지난 5월 11일 푸바오의 검역 후 처음 공개된 근황 영상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나왔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직접 공개한 것으로, 푸바오의 중국 검역 후 일부 근황 모습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는데요.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여전히 별도로 마련된 격리 시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영상에서는 “푸바오는 적응력이 좋고 성격이 외향적이고, 밝고 긍정적이다”라고 칭찬하면서도 곧바로 푸바오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영상은 “격리 검역 시설은 그 자체가 폐쇄적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지내야하고 전담 사육사가 배친된다. 순조롭게 격리 검역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완벽하게 적응해서 이 곳에 녹아들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다양한 먹거리, 다른 판다들의 소리와 체취를 적응해 나가야한다. 그렇기에 푸바오는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라며 곧바로 대중에 공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푸바오의 거주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의 전담 사육사는 쩡원이 선수핑 기지 내 방사장을 점검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포착되며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에 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그러나 영상에 나온대로 선수핑 기지는 수 많은 판다들이 서식하고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푸바오가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이에 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적응을 잘 끝내고 대중에 공개되길 바란다” “선수핑에 남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푸바오가 행복할 결정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