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강아지를 사랑하지만, 그만큼 다른 동물들에 대한 애정, 더 나아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발언이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 ‘진화한국’ 코너에 출연해 동물보호법과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견해를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형욱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넘어서 더 많은 동물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강 훈련사는 “강아지는 사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닮았다. 강아지의 행동으로 다른 동물들이 피해보는 사례가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개와 고양이만 좋아해 이 친구들에게만 유리한 동물복지법을 만들면 반의 반쪽짜리 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동물의 복지는 절대 인간을 압도할 수 없다. 인류 역사가 그렇다. 인간에 대한 복지가 먼저 이뤄지고 난 다음 동물에게 흘러내려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에 대한 복지가 먼저 이뤄지고 난 후 반려동물 및 야생동물에 대한 복지법이 뒤따라와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그는 “동물 복지도 중요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노인의 복지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최재천의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