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에버랜드를 떠나 현재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현재 푸바오는 쓰촨성 판다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며 여러 루트를 통해 근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에서 공식적으로 일주일에 1회씩 푸바오 근황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중국 CCTV 등 공영 방송이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뿌딩이들의 힘은 대단했는데요. 중국 현지에도 일찍이 푸바오의 매력을 알고 팬이 된 많은 이모와 삼촌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선수핑 기지 인근에 살며 매일같이 푸바오의 근황을 살피며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이들도 있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합니다.
푸바오의 방사장 인근에서 촬영을 하며 ‘푸바오 사생팬’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푸바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4월 21일 뿌딩이들이 기뻐할 만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현지 SNS에 공개된 푸바오의 외출 영상이었는데요. 해당 영상은 올라오자마자 바오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 속 푸바오가 외출한 선수핑 기지 야외 방사장은 햇살이 가득한 아주 좋은 날씨였고, 푸바오는 평소 좋아하는 풀과 꽃 사이를 거닐며 바깥 공기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우리 푸공주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것과 마찬가지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풀내음을 맡거나, 월담을 시도하는 등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팬들은 방사장에 있는 노란꽃을 보고 한국에서 푸바오가 좋아했던 유채꽃을 선수핑 기지 측에서 심어준 것 같다고 감동하기도 했는데요.
내실에서만 머물지 않고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외출도 가능한 현재 푸바오의 근황에 많은 바오 팬들은 안도하며 “그래도 푸바오의 모습을 보니 기쁘다” “기죽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이 호기심 공주다운 모습처럼 보여 기쁘다” “할부지가 부탁한대로 유채꽃 심어줬나보네”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蓉城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