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영원한 할부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손녀딸을 중국에 데려다주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예정보다 이른 4월 5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모친상을 겪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푸바오를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지만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까지 겪으며 사랑하는 어머니와 손녀딸과 모두 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강 사육사는 프로답게 손녀딸 푸바오의 중국행을 끝까지 동행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적응 기간을 도운 뒤 다시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후이가 있는 에버랜드로 복귀할 예정인데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서도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 슈퍼스타 푸바오의 할부지라는 사실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인들은 오히려 중국 사육사보다 판다에 대한 사랑을 더 깊게 보여주는 강바오 할부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가 이제는 그의 팬이 된 것 같은데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 동행을 위해 중국에 갔을 때 환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강 사육사가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다는 소식에도 한걸음에 그를 배웅해주러 온 것도 중국 ‘푸덕이’들이었습니다. 특히 강 사육사가 떠나기 전 중국 팬들이 나와 그를 배웅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들이 나눈 대화가 공개돼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강바오는 숙소를 떠나기 전 현지 중국인과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중국인들은 강철원 사육사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중국은 영원히 강 사육사님을 기억할 겁니다. 자주 오셔서 푸바오, 당신의 손녀를 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이미 강바오 푸바오 관계는 할부지와 손녀딸이라는 것이 알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검역이 끝나면 다시 방문할 거에요“라고 답했고 중국인들은 “다시 오시는 군요”라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푸덕이 팬들의 강바오 푸바오를 향한 애정과 더불어 검역이 끝나자마자 손녀딸을 다시 보러오기로 했다는 강철원 사육사의 애정이 담긴 짧은 대화에 누리꾼들은 “당신의 손녀라는 말이 너무 감동적이다” “중국 분들이 푸바오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검역 끝나면 우리도 중국가서 푸바오 보고싶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