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타는 비행기가 오늘 오후 4시 30분에 한국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지역 국유항공사인 사천항공 전세기 ‘3U9680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두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원래 오후 5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이 비행기는 한 시간 앞당겨진 4시 30분 출발 예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뀐 시간표에 따라 예상 도착 시각은 현지 기준 오후 7시 20분으로, 우리나라 시각으로 8시 20분입니다.

푸바오는 오늘 10시 40분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한 채 판다월드를 떠나 20분 정도를 천천히 이동하다가 에버랜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후 출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푸바오가 타는 비행기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측 판다 전문 수의사가 함께 탑승합니다. 푸바오의 최종 목적지는 ‘중화판다원'(中华大熊猫苑)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별도의 푸바오 배웅 행사가 없을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그동안 출국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팬들은 “직원들의 인수 업무, 푸바오 열 재기, 소독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공항에 도착하면 기지로 가는 데 차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는 현재 팬들이 푸바오의 여행을 응원하며 준비한 스크린 광고가 송출되고 있습니다. 부디 팬들의 바람처럼 푸바오가 안전한 여행을 하길 바랍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SBS 뉴스’,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