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스러운 푸바오에 이어 루이후이 두 쌍둥이 까지 낳은 엄마 아이바오는 다른 판다들과 달리 지극 정성으로 자식들을 돌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아이바오의 모성애는 아마도 아이바오의 엄마인 신니얼의 모성애를 물려 받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니얼은 아이바오를 낳고 6개월 동안 지극 정성으로 아이바오를 키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인공포육된 판다들과 달리 아이바오의 모성애와 양육 방식이 더욱 애틋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죠.
그리고 우리의 푸바오처럼 아이바오도 독립을 하게 되는데요, 그 이후 신니얼에게는 안타까운 비극이 찾아옵니다… 이 비극은 아이바오에게도 아주 슬픈 일이었죠.
바로, 신니얼이 아이바오에 이어서 낳은 쌍둥이 판다 중 한 마리와 함께 적응 기간 없이 야생에 버려진 것입니다. 이는 중국에서 어린 판다의 야생성을 키우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로 방생하기 전 어떠한 케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결국 신니얼은 8살의 어린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 죽음 마저도 모성애와 맞닿아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야생에서 고생하는 자식에게 먹일 젖을 위해서 신니얼은 먹을 것을 찾아 다녔지만 입에 들어간 것은 돌과 흙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야생에 버려진 상황에서도 자기 자식을 위해 고생했을 신니얼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운데요.
신니얼의 모성애 덕분인지, 엄마와 함께 야생에 버려진 신바오는 다행히 목숨을 건져 동물원에서 형제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망한 신니얼은 더욱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된 적 있는 ‘인체의 신비’ 전시회 처럼 박제된 것인데요.
사망 당시 신체 상태가 좋다는 이유로 근육, 내장, 가죽, 뼈 모두 4가지로 박제가 되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상을 알리기 위해 실제 전시 사진들을 올려두었으니 마음이 약하신 분들은 페이지를 나가셔도 좋습니다.
어머니 신니얼의 이런 비극적인 죽음 뒤에 아이바오의 상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중국 판다 사육계에서 유명한 학자의 자식인 사육사에 의해 학대를 받았던 것입니다.
해당 사육사는 아이바오 뿐만 아니라 다른 판다들도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집안의 명성 덕인지 현재 다시 판다 사육사로 복직해 근무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엄마 신니얼을 그리워하는 아이바오에게 “니 엄마는 이제 없어”라는 식의 언어폭력을 일삼아 아이바오가 사람을 무서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이바오는 한국의 에버랜드로 이사와 사랑과 돌봄을 받으며 어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을 자신의 자식들에게 마음껏 표현하고 있는 것인데요.
사랑둥이 아이바오는 한국에서 평생 행복한 판생을 살고, 푸바오는 부디 중국에서도 행복한 판생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