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용인 푸씨 아기판다 푸바오의 중국 여행이 4월초로 예정돼 있는 지금, 푸바오를 받을 준비를 중국 쓰촨성의 워룽판다기지도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BS 측에서 푸바오가 지내게 될 중국 쓰촨성 워룽판다기지를 직접 방문해 아주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 것인데요.
중국은 판다의 본고장입니다. 전세계에서 태어나는 지구상 모든 판다는 중국 소유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대한 논란과 불만 섞인 세계인들의 의견도 분명히 있지만, 판다들이 서식하기에 중국이 가장 알맞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판다와 관련한 자연적 환경뿐만 아니라 판다를 돌볼 인프라도 충분하게 구축돼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그러나 워룽판다기지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 판다기지 중에서도 상당히 넓고 광활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다른 판다기지에 비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푸바오가 워룽기지로 가는 만큼 많은 대한민국의 ‘바오패밀리’ 팬들은 워룽판다기지 측에서 푸바오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바랐는데요.
너무도 다행스럽게 KBS 보도에 따르면 워룽판다기지는 본인들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이미 인지했고, 푸바오라는 특별한 판다를 받아야 하는 만큼 푸바오만을 위한 전담 직원과 사육사를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워룽판다기지는 푸바오가 중국에 온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푸바오만을 관리해줄 전담 직원 및 사육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려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안도하고 있는데요. 푸바오의 팬들은 “그래도 중국에서 푸바오를 잘 보살펴줄 생각인 것 같다” “우리 푸공주만 사랑해줄 사육사가 꼭 필요한데 너무 잘됐다” “정말 안심이 되는 소식이다”라는 반응입니다.
또 KBS 측은 푸바오의 가장 유력한 남편감으로 위안멍을 주목하기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위안멍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판다로 지난해 중국으로 반환됐는데요. 위안멍은 ‘어린왕자’라는 별명으로 프랑스와 중국에서 모두 사랑을 받았던 친구인 만큼 푸바오와 흡사한 면이 많습니다. 우리의 푸공주도 한국에서 극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죠.
KBS 측은 “푸바오와 위안멍은 나이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푸바오의 조상과도 아주 가깝지 않다. 가계도는 중국야생동물협회에서 가장 잘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위안멍의 조상과 푸바오의 조상이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