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주간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이 푸바오로 뒤덮인다고 합니다!
지금도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 지하 1층, 60m 터널 총 41개의 스크린에는 푸바오의 사진과 영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십 개의 스크린에 30초 정도의 푸바오 영상이 하루에 100회 가량 송출돼 그 순간은 그야말로 인천공항이 ‘푸바오 세상’이 된다고 해요.
이 광고는 푸바오의 여행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푸바오 팬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사진 선택, 문구 정하기, 광고 업체 의뢰까지 모두 팬들이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쳐 결정했다고 하니,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예쁜 푸바오 광고의 실제 모습은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식 게시 일정은 오는 20일부터 4월 10일이지만, 일정보다 하루 앞선 오늘 19일부터 송출됩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날은 4월 초로, 중국으로 떠날 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떠나는 푸바오를 배웅하듯 같은 공간에서 상영될 가능성이 크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상상했던 것보다 큰 광고 규모에 깜짝 놀라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팬이 공유한 현장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주최를 맡았던 이 팬은 현장을 찾은 뒤 “영상을 모두 꼼꼼히 보려면 2시간 이상은 지켜봐야겠더라. 나는 1시간 30분쯤 있었는데 다 못 봤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는 천장에는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라는 문구와 함께 커다란 푸바오 사진이 송출되는데요. 규모가 굉장히 커서 한 번에 카메라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주최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공항 광고 소식을 알리며 “푸바오 가는 길 후회 없이 보내주고 싶어서 몇 달을 열심히 만든 거니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습니다.
인천공항 터미널이 푸바오 세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어서 보고 싶네요.
소식을 접한 푸바오 팬들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너무 예쁘고 울컥한다”, “우리 푸바오가 이렇게 사랑 많이 받은 판다라는 게 느껴진다”, “푸야 가는날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할 공항광고는 정말로 배웅해주는 느낌이라 더 의미있고 뭉클하다. 너무 멋져 최고야”, “푸바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지나가다가 쳐다볼 수밖에 없겠다. 하길 잘한 것 같다”, “광고가 멋있고 예뻐서 좋은 반면에 우리 푸바오가 가는 게 실감나서 눈물이 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철도,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인천대교 혹은 영종대교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인천국제공항 인스타그램, 네이버 지도, 에버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