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으로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와중에 지난 24일 발간된 강바오가 직접 쓴 책,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의 마지막에 담겨있는 에필로그 내용이 사람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6년 강바오 할부지가 중국에서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났던 순간부터 시작되는데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아이바오, 러바오의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푸공주’ 푸바오의 탄생 과정,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기까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책에는 푸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드러나는데요.
책의 가장 끝부분, 에필로그에서 강바오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소중한 마지막 부탁을 푸바오를 향해 남깁니다.
“푸바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할부지가 서운해하더라도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푸바오만 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계속하길 바란다.”
“그리고 어릴 적 함께 지냈던 할부지를 조금만, 아주 조금만 생각해 주겠니?”
“할부지는 해마다 유채와 남천바오를 가꾸 고 아끼며 너를 잊지 않고 있을게.”
[2024년 2월 4일, 푸바오]
조금만, 아주 조금만…
할부지를…
푸바오의 기억 속에 작은 조각으로라도 남고 싶다는 강바오의 말이…
너무나 아프게 마음 속을 파고듭니다…
푸바오가 부디 중국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ㅠ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