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중국행을 두 달 정도 남겨두고 많은 팬들이 걱정과 아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송바오의 따듯한 말이 위로와 함께 참신한 극복방법의 힌트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송바오는 최근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보며 매일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1월 에버랜드 블로그를 통해 “아침에 출근해서 꼬맹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고,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와 설렘이 한가득이거든요” 라고 전했습니다.
아기 판다들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사람들의 성격이 다 다른 것처럼 판다마다 성격과 특징이 다 다르다고 해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내실에만 있던 갓난아기 시절과 방사장에 나가서 노는 지금의 성격이 달라졌죠.
예를들면 후이바오는 송바오 깨물기에 늘 진심인,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라고 합니다.
송바오는 “최선을 다해서 깨물고 만족해 하는 것 같아요. 흥분도 잘 하고 자존심도 센 아이지요. 그래서인지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실수에 당황도 많이 하는 아이예요” 라고 후이바오를 표현했어요.
반면에 루이바오는 송바오의 반응을 조심조심 확인해 가면서 깨무는, 배려심이 있는 아이라고 합니다. 송바오는 루이바오를 “침착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는 아이” 라고 표현했죠.
이처럼 푸바오의 두 동생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송바오는 여기서 “그런데 둘의 성격을 합치면 우리의 푸바오가 떠오른답니다” 라고 전했어요.
다정한 매력의 루이바오와 솔직한 매력의 후이바오.
그 둘을 보며 송바오는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서로의 많은 부분들이 닮아 연결되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서로를 통해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
송바오의 말처럼 비록 서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푸바오는 자신에게서 동생들을 볼 수 있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자신들의 모습에서 언니를 느낄 수 있겠지요?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멀리 떠나서 보기 힘들어질 푸바오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동시에 보면 먼 거리의 푸바오를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송바오의 배려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언제나 바오 자매를 보면 푸바오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할부지들이, 우리가 함께했었단 사실을 잊지 않을 수 있겠지요?
푸바오가 남은 시간 한국에서 행복하길, 그리고 먼 곳으로 떠나도 자신이 많은 사랑을 받았단 사실을 마음에 간직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랍니다.
우리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출처 :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