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판다팬들 사이 논란.. 아크릴 조각 씹는 푸바오, 건강 문제 없나? (에버랜드 공식 입장)
2024년 02월 02일

오는 4월 초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우려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최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아크릴 조각을 씹어먹는 장면이 포착돼 판다팬들 사이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이달 초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실내 방사장 생활을 위해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않도록 나뭇가지 일부를 아크릴보다 강력한 폴리카보네이트(또 다른 이름 렉산)으로 감싸는 작업을 했습니다.

판다 특성상 발톱으로 나무를 꽉 잡고 올라가는데 실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예 미끄럽게 처리를 한 것이죠.

문제는 푸바오가 이 나무 오름방지 구조물을 부순 뒤 잘근잘근 씹어먹는 행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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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뿐만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 역시 폴리카보네이트 조각을 무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관람객이 “판다가 플라스틱 소재를 씹으면 가루가 몸 속에 들어가 위험하지 않겠나”라며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처음에는 훼손되지 않는 재질이라고 했다가 판다가 아크릴 판을 씹는 모습을 전하자 ‘먹지 않으니 안전하고 괜찮다’는 답변만 했다”라고 했다 합니다.

이에 에버랜드 공식 입장은 “푸바오가 폴리카보네이트 조각을 먹지 않고 갖고 놀고 있다”“일반 아크릴과 달리 조각으로 부서지지 않아 작은 조각을 삼킬 우려는 없다”라고 합니다.

이어 “더욱 안전을 기하기 위해 푸바오가 깨트리지 못할 강력한 재질로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라고 에버랜드 측은 말했습니다.

한국일보와 인터뷰한 어느 야생동물 수의사는 “조각이 판다가 삼킬 정도의 크기는 아니라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호기심 많은 판다가 장난감으로 여길 정도로 생기긴 했다. 더 강력한 재질이나 철판 등으로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구조물에 대해 강바오 사육사 역시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프로그램 전지적 할부지 시점에서 “일반 아크릴이 아니고 넥산이라고 하는 재질인데 판다들이 물어 뜯어도 먹거나 삼키지 않으니까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설명한 적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당 사진이나 움짤이 올라오면 판다팬들 사이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판다팬들은 “보기만해도 위험해보인다” “다른 소재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입안이라도 다치면 어떻게 하냐” “전문성 있는 게 맞냐” 등 걱정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판다팬들은 “에버랜드가 공식으로 설명했는데 왜 납득을 못하냐” “판다는 똑똑하다 저걸 먹지 않을 것” “전문가인 강바오가 괜찮다는데 판다팬들이 왜 판단하냐” 등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푸바오를 걱정하는 마음이 큰 지금, 부디 우리 푸쪽이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