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SBS 동물농장을 통해 어미가 죽은 자리를 지키며 도로를 떠돌던 유기견 울동이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가슴 아픈 사연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한 사람이 있었으니.. 당시 포미닛으로 활동하던 현아였습니다.
현아는 울동이와 화보를 찍으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후 현아는 울동이와 찍은 화보 수익금 전액을 동물단체에 기부하고, 유기동물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해왔죠.
그러다가 동생이 청계천에서 구조한 유기견 ‘아랑이’의 가족이 되고, 지난 2020년에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햇님이’를 입양했어요.
보호소에서 햇님이를 보고 마음에 걸려 고민 끝에 한밤중 다시 찾아갔더니, 함께 있던 7마리의 유기견들은 전부 입양을 간 와중에 햇님이만 홀로 남아 있었대요.
현아는 “우리랑 가려고 그랬나보다”며 햇님이와의 만남을 운명처럼 받아들였죠.
현이는 햇님이를 입양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올리며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라고 전했어요. 이 영상은 15만 조회수를 넘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현아는 이후에도 직접 떠돌이 강아지를 구조해 주인을 찾아주려 하기도 하고, 뺑소니 사고를 당한 고양이가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연결해주는 등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료가 구조했던 이 고양이는 덕분에 건강을 되찾고 두 달 만에 새 가족도 생겼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언젠간 모든 동물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출처 : 현아 인스타그램, 현아 유튜브, CéCi, 정설 인스타그램 @ssssssssssul